두 번째 여정 - 불안함

나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항상 불안함이 있다...

한번 일어난 일은 그냥 흘러 보내면 되는것을 잡아두려 하고 있다...

미련이 많아서 그런것일까? 강박관념인걸까?

그러다 보니 일상생활에서도 영영향향을  끼치고 있다....

오늘 출근길 운전중에 골목 스탑 표지판에 잠시 멈춰 있다가 몇 초도 되지 않아 출발하려 하는데 오른쪽에서 

3~5살쯤 되어보이는 여자아이와 어머니가 같이 건너려 하는것이 보였다. 급한 마음에 차를 멈춰 세웠고

선을 반 넘기는 했지만 다행히도 아무 일도 없었고, 아이와 어머니는 지나갔다. 그런데 창문너머로

그 여자아이가 지나가면서 '무서워'하는 눈빛으로 나를 보는게 너무 '맘에 걸렸고, 지금 이 글을 쓰는 때에도 

계속 걸린다.'

왜 나는 이미 지나간 일에 큰일이든 사소한일이든 계속 신경을 쓰고 맘에 담아 두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 스스로가 의문을 두면서도, 행동은 계속 행하는게 참으로 의아할뿐이다.....

대체 내 마음속 깊은곳 어디까지 가야 이 원인을 찾을 수 있을지....

대략적으로 생각나는 건, 유년기때 '부모님의 교육' (정확히는 아버지)으로 인해 내 가치관이나 행동이 

이렇게 변한건 아닌지 모르겠다.... '변명'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딱히 그 행동의 원인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감 조차 잡히지 않으니....

내가 이 여정의 글을 쓰면서, 아버지에 관한 글을 쓸때 내 내면에 있는 그대로를 솔직히 쓴다면

나는 조금이나마 마음의 치유와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

그리고 받음으로서 조금이나마 내 인생에서 한 발자국 나아갈 수 있을까?

내가 조금 더 나은 사람, 육체적으로든 마음으로든 성숙해진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제발....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오늘의 여정은 여기서 가볍게 마칠까 한다...

수고 많았어 오늘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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